[원종섭 문화심리] 말실수에 숨겨진 본심
K-Classic News 원종섭 문화심리학 기자 | 말실수에 숨겨진 본심 True intentions hidden in speech mistakes 오디세우스 Odysseus의 라틴어 이름 율리시스 Ulysses를 쓴 20세기를 대표하는 고전작가 제임스 조이스 James Joyce는 “실수는 발견의 시작이다. Mistakes are the portals of discovery.” 라고 말한다. 잘못 듣는 사람들과 잘못 읽는 실수에 ‘잠재욕구 unmet needs’의 본심이 나타난다. 그 사람의 속마음이 드러나는 순간이다. 과거의 체험이 실수가 되고, 본심이 드러난다 사람들은 ‘본심 True intention’ 때문에 잘못 해석한다. 잘못 말하는 실수 뿐 아니라 잘못 듣고, 잘못 읽고, 또 잘못 쓰는 실수를 통해서도 상대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다. 업무상의 경쟁자가 폐렴으로 입원했는데, 그만 ‘폐암’으로 잘못 듣고 회사 안에 소문을 퍼뜨렸다가 그 후 동료들 사이에서 신임을 잃은 사람이 있었다. 경쟁자를 이기고 싶은 욕구가 너무 강했던 나머지 잘못 듣는 실수를 범하게 된 것이다. 직장에서는 이유가 어떻든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다. 즉 일에 대한 열의가 부족하다고